7월1일 취임식에 2000여명의 청년기업인, 청년농, 아동, 여성, 다문화가정 등 초대
취임식에 앞서 하나로마트 등 찾아 현장 의견 청취할 예정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이 1일 ‘새로운 전북’을 향한 도정의 출발을 시작한다.
경제살리기 실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취임식에 앞서 민생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정헌 도지사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을 갖고 김 당선인의 취임식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취임식 당일 김관영 도지사는 조봉업 행정부지사, 김종훈 정무부지사 등 도청 지휘부와 함께 오전 8시부터 전주시 완산구에 소재한 군경묘지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하나로마트 전주점을 찾아 주요 농수산물 가격 및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실용주의와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는 지사의 의지가 나타난 일정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실·국장급 이상 간부와의 상견례를 마치고 기자실에서 도정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오후 2시에 진행하는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날 취임식에는 ‘미래세대 및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소통하며, 민선 8기 도민을 섬기는 전북도정의 이미지를 부각, 부안 위도 주민과 동쪽 끝마을인 무주군 부평마을을 비롯해 청년기업인, 청년농, 아동, 여성, 다문화 가정, 장애인, 노인 등 도민 2000여명을 초대한다.
이와 함께 유종근·강현욱 전 지사를 비롯해 도내 국회의원, 도내 출신 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정당별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게 된다.
지난 29일 퇴임한 송하진 전 지사는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파악됐다.
취임식 후에는 천년누리 광장에서 황금소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며, 이어 제12대 전북도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게 된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노동조합 및 각 부서를 방문, 공무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김관영 도지사는 29일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중간보고회 자리에서 관사에 입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관사 입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많이 생각한 끝에 51년 된 관사는 도민들에게 돌려 드리는게 맞다고 판단, 관사 입주는 하지 않고 전주에 아파트를 구해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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