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 양촌읍 학운산업단지내 금형 열처리 공장에서 최근 질소가스통 폭발로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가스통 업체 관계자들을 입건했다.
김포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및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가스통 공급업체 관계자 대표 A(60대)씨 등 2명과 하청업체 관계자 B(50대)씨 등 3명을 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6일 김포시 양촌읍 학운3일반산업단지 내 한 공장 외부에서 질소가스통이 폭발한 사고와 관련해 시설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공장 외부에 설치된 3.5t짜리 가스통이 불량해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 현장 감식을 통해 확보한 가스통 잔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가스안전공사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최근 공장 가스통과 배관 등 외부 시설물에 결함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감정결과를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며 "가스안전공사에서 감정결과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6일 오전 7시32분께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학운3일반산업단지 내 한 철강제조업체 공장에서 질소가스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20~70대 노동자 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 인근 건물 5~7개 동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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