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종합보고회 개최…7월 7일 활동 종료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민선 8기 울산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그동안의 활동 사항에 대한 종합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수위는 지난 13일 출범한 이후 15일 첫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열린 종합보고회 자리에서는 그간의 활동 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종갓집 중구의 로드맵을 제시하고, 민선 8기 울산 중구의 비전과 5대 분야 71개 공약의 실천과제를 김영길 중구청장 당선인에게 보고했다.
인수위원회는 민선 8기 중구의 비전을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로 정하고 5대 구정 방침을 선정했다.
5대 구정 방침은 지역경제가 살아있는 활력도시,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쾌적하고 건강한 안전도시, 따뜻하고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소통과 공감의 열린도시를 선정, 이를 달성하기 위해 71개 실천 공약과제를 도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는 분과별 토론과정을 거친 9개의 정책 제안과 중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먼저 기획조정분과위원회는 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공무원은 오히려 늘어났다며 공무원조직을 현실에 맞게 강소 조직으로 재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행정문화분과위원회는 울산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중구만의 정책 방향 제시와 외형 위주의 하드웨어 중심에서 지역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지향하는 문화 행정 로드맵을 제시했다.
경제복지분과위원회는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중단된 기존 울산 큰애기 야시장을 청년 특성 야시장으로 변경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도시건설분과위원회는 원도심 도시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조속한 추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
김영길 당선인은 이날 보고회에서 그동안 인수위 활동에 참여한 이광학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인수위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인수위원회의 의견을 보강하여 구정을 차질 없이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오는 7월 7일 25일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민선 8기 중구청장직 인수위원회 백서를 편찬과정을 거쳐 7월 말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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