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월 임시국회서 국회의장 선출 진행 불가피"

기사등록 2022/06/29 10:19:55

단독 원구성 쐐기 "의총서 국회 정상화 준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상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7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 "국회의장 선출부터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7월 1일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7월 1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단독 원구성을 밀어붙일 것임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대변인은 "이렇게 어려운 경제 상황,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필리핀으로 출국한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면서 필리핀 특사를 떠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질타했다.

그는 "과연 국회를 정상화 할 의지가 있는 건지 국민들께서 이 어려움 속에서 국회가 일하지 않는데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 책임있는 정부여당의 모습 아니라는 우려가 있었다"며 "특히 여전히 남 탓만 하며 국회 정상화를 오히려 저지하려는 여당의 모습을 보며 아직도 본인들이 야당인줄 아는지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어제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만큼 국회가 해야할 일, 제1야당으로서 책임져야할 부분을 책임지겠다. 국회를 정상화해 민생 법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부터 충실히 해나갈 부분이 있다"며 "이를 위해 내일(30일) 오후 3시 의원총회를 통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앞서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회의에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필리핀까지 가서 회담할 수도 없고 이제 (국회) 정상화를 위한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회의장단 선거라도 진행해서 국회 운영의 시작을 열어야할 때가 온 거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단독 원구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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