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방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청은 전날 도소방재난본부에 최 본부장에 대한 직위 해제를 통보했다.
소방청은 최 본부장이 최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그 내용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최 본부장의 직위 해제 조치로 신규 인사 발령 전까지 권용성 도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이 직무대리를 맡게 됐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어제 소방청으로부터 직위 해제에 대한 통보가 왔다”며 “다만 세부적인 사유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직위 해제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제19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 취임했다. 1993년 소방간부후보 7기로 소방조직에 입문해 소방청 대변인, 경상북도 소방본부장,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에 이어 지난 7월 소방정감으로 승진해 소방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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