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먼저 "민선 7기의 성과와 앞으로 민선 8기의 새로운 포부를 듣고 싶다"는 참여단 유종철(57) 대표의 질문에 대해 ▲민선7기 공약이행 평가 전 분야 최우수(SA) 등급, 공공기관 청렴도 2년 연속 전국 최고 등급, 내부 청렴도 17개 시·도 중 1등급 달성 ▲국비 예산 10조원 확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확정 등을 성과로 소개하고 "앞으로 진정한 지방시대를 위한 활동, 투자유치, 4차 산업혁명 준비에 매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 도지사가 되고 새 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답했다.
일자리 창출과 지방 소멸위기 극복방안이 궁금하다는 청도군 황정목(48) 씨의 질문에는 "지금 한국은 저출생, 고령화, 수도권 집중 등으로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위기 극복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경북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프로젝트 ▲미래차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 ▲산학관 동반성장 상생 일자리 계획 등을 소개했다.
지방 소멸위기 대응 방안으로는 ▲민관학 협업을 통한 도민참여정책 발굴(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로컬 크리에이트 육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전략사업 발굴(김천 목재문화거점 조성, 고령 작은학교 살리기, 울진 명사십리 곰솔벨트, 안동 바이오백신 일자리 상생 프로젝트, 봉화 펫 빌리지 조성 등) 등의 방안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관광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김천시 문미숙(55) 씨의 질문에 대해 ▲증강현실, 가상현실, 인공지능과 연계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 개발 ▲관광도시 경주에 스마트관광시스템 구축 ▲한류문화(한글, 한복, 한옥, 한식)와 메타버스를 연계한 관광마케팅 등 '스마트관광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귀농귀촌 정책이 궁금하다는 영덕군 노귀영(58) 씨에게는 "정보제공→임시거주지 마련→영농 기반구축→영농 규모화 등 단계별 맞춤형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며 "귀농사업 대상자 요건을 낮추고 사업비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이 교통이 불편해 병원진료에 어려움이 많다"는 김천시 김치영(63) 씨의 호소에는 "대중교통 미운행지역 거주자에게 버스와 택시 이용요금을 지원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게는 콜택시를 지원하고 있다"며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는 전담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을 통해 일상생활 지원, 안전·안부 확인, 사회참여 및 연계서비스 지원 등에 나서도록 하고 있고 홀로 어르신에게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을돌봄터(다함께돌봄센터)의 돌봄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종사자 임금·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영주시 김진영(54) 씨의 주장에 대해 이 지사는 "마을돌봄터 사업은 경북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돌봄코디네이터를 전국 최초로 센터당 1명씩 배치했으며, 운영비와 사업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명절·가족 수당을 신설하고 종사자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8기 경북 생활공감정책 참여단은 아이디어 제안, 제도개선, 중앙 및 지방 정책에 대한 피드백 제공을 주요 임무로 지난해 3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온라인 정책제안 886건, 오프라인 활동 123건 등 행정제도 개선과정에 참여하면서 도민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생생토크라는 제목처럼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제안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개선 필요성을 검토해 적극 반영하겠다. 앞으로 소통의 시간을 늘여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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