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3개소…어촌 여건 개선 및 특화지역 조성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어촌 여건개선 및 특화지역 조성에 나선다.
도는 27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3년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 태안지역 3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어촌지역의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지역 특화형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농림부에서 해수부로 이관돼 추진 중이다.
2018년부터 2022년도까지 그동안 도내에서는 7권역(보령 1, 태안 6)이 선정됐으며, 총 45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에 태안군 장곡4리 권역 ▲다(多)가치 일터 조성 유형에 태안군 어은돌 권역 ▲시군 역량 강화 유형에 태안군이 선정돼 국비, 지방비 등 총 103억 원을 지원받는다.
주요 사업은 어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마을 환경 개선 및 어업인 복지시설 조성, 수산물 유통 판매장 및 어촌 체험시설 등 어촌자원 활용 소득 기반 시설 조성, 주민 역량 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 등이다.
특히 해수부가 올해 신규 사업 유형으로 공모한 다가치 일터 조성 사업에 선정된 태안 어은돌 마을은 사업 기간 중 ‘국내 최초의 해양레저마을 리조트 센터’ 조성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2023년도 공모로 선정된 사업의 추진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5년이다.
윤진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촌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촌계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발굴·추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어촌계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촌계 고령화 문제와 시설 노후화 등을 해결하고자 도시민 귀어·귀촌 정책을 추진하는 등 어촌인구 유입 장려 정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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