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최초 메타버스 활용 디지털 무역화를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2022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메타버스 환경에서 수출 Biz 플랫폼 구축, 상품콘텐츠 제작, 플랫폼 교육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무역 활성화와 관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구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한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수출무역 활성화 사업을 준비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신규 사업을 만들어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에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 및 물류애로 등 글로벌 무역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어려운 상황의 지역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단순한 비용보전이 아닌 비즈니스 자생력을 배양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며 새로운 디지털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메타버스 무역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축되는 플랫폼은 단순한 2D 형태에서 발전해 현실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성되며 시공간의 제약을 탈피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300명 이상의 기관, 기업, 바이어 등 아바타가 동시에 한 공간에 접속할 수 있으며 가상전시공간 방문, 3차원 모델링을 통한 기업 제품 소개, 아바타 간 소통, 통역, 법률지원 등을 통한 계약 및 거래를 온라인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클라우드 방식으로 웹사이트 접속을 통해 앱(APP) 설치 없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글로벌 바이어 및 고객이 간편하게 접속해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으로 기업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Biz 플랫폼 구축·활용으로 지역 수출기업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상품콘텐츠를 제작하는 VR·AR 업계의 기술성장과 생성된 디지털 정보를 활용한 MZ세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력산업 및 전후방 연계산업의 연쇄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디지털 통상 국비사업을 통해 가상무역경제를 선점하고 미래통상 동력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이번 사업을 필두로 가상무역 월드시티 대구 조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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