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사업' 시작…내년 설치 완료

기사등록 2022/06/27 09:51:49

행안부-과기부와 업무협약 체결

내달부터 최종 설계·제작에 돌입

충남 태안군이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사업 시작을 알렸다.(사진=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사업 시행의 시작을 알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 산업건설국장 등 군 관계자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 각 지자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을 비롯한 10개 과제수행 지자체 사업 소개 후 우수·확산사례 소개, 협약 체결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최첨단 과학기술을 주민 일상으로 끌어들여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행안부와 과기부는 올해 ‘과학기술 활용 주민 공감 지역 문제 해결 사업’ 공모를 실시, 지난 5월 태안군을 비롯한 10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태안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은 안면읍 중장리 대야도에 설치되며 PE 상하 원형 가두리, 고수온 문제 해결을 위한 자동 차광막 전개 장치, 수질 및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기존 가두리 양식장이 태풍 및 사료 찌꺼기, 폐사 물고기, 배설물 등으로 파손되고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인지한 군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시설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군은 사업을 위한 국비 4억 5000만원을 확보했고 군비 1억 5000만원을 더해 총 6억원을 투입, 다음 달부터 스마트 가두리 최종 설계 및 제작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장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이 도입되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주민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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