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은 다음달 9일 포항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25일에는 경주·영덕·울진 해수욕장이 개장해 8월 21일까지 운영된다.
동해안의 대표적 휴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은 해변을 둘러싼 긴 나무데크를 전면 교체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새롭게 정비됐다.
이 곳에서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비롯해 전국수상오토바이챔피언십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다시 열린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은 서핑 마니아들을 위해 샤워장, 화장실 등을 새로 단장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통 후릿그물 체험, 맨손 고기잡이 체험, 서핑 체험 등을 마련한다.
경주 오류해수욕장도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힐링 음악회도 열어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동해안에서 제일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은 국민야영장의 조형전망대, 해안산책로, 어린이놀이터, 자전거대여소 등을 갖추고 다양한 탱고축제, 썸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내놓는다.
울진 구산해수욕장도 캠핑장에 딸린 편의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했다. 이 기간 울진에서 열리는 후포마리나 준공식(8월 12일),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8월 11~16일)도 열려 해수욕장 방문객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 환기, 소독 등을 하는 등 방역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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