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한국판 '종이의 집'이 세계 넷플릭스 3위에 올랐다.
26일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를 기록했다. 미국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기묘한 이야기'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24일 공개한 지 하루만의 성과다. 75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모로코, 태국, 베트남 등 총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원작인 넷플릭스 '종이의 집' 시즌1~5(2017~2021)를 만든 스페인에서는 7위에 그쳤다.
한국판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보이스'(2017) 김홍선 PD와 '나 홀로 그대'(2020) 류용재 작가가 만들었다. 유지태를 비롯해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이규호 등이 출연했다.
국내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연출, 캐릭터 등과 관련 혹평이 적지 않았다. 강도들이 하회탈을 쓰고 등장하는 등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했지만, 캐릭터가 따로 놀고 원작과 비교해 '촌스럽고 오글 거린다'는 의견이 많았다. "1회는 다른 감독이 만든 것 같다" "1회만 도려내고 싶다" "2회부터는 몰입감있고 괜찮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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