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가 겨울철 난방 못하고 51%는 여름 냉방 못해"
아테네의 싱크탱크 카파연구소 조사 발표
전체 30%는 전기·가스요금 연체, 식비 등 줄이기도
이는 카파연구소가 니코스 풀란챠스 연구소의 의뢰로 지난 5월 실시한 조사 결과이다. 여기에 따르면 그리스의 전체 각의 62%는 겨울철에 제대로 난방을 할 수없는 상태이며, 51%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 냉방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6%는 에너지 대금을 감당하기 위해서 식비나 의류비를 삭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10가구 중 3곳은 전기나 가스요금을 연체 중이라고 있다고 응답했다.
최근의 전 세계적 에너지 위기 속에서 그리스 국민들은 최근 엄청난 에너지가격 인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정부 통계국인 헬레닉 통계국(ELASTAT)의 가장 최근 5월 통계에 따르면, 국내 천연가스 가격은 2021년에 비해 172.7% 올랐고 전기요금은 80.2%, 난방유 가격은 65.1% 올랐다.
게다가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그리스국민의 실질 소득은 대폭 감소했다. 그리스의 연간 인플레 비율은 올해 5월에만 11.3% 상승해 29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통계국이 며칠 전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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