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3~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41차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6G 비전과 미래 기술 연구에 대한 6G 미래 기술 트렌드 보고서'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6G 목표 서비스, 핵심 성능 지표와 표준화 작업 일정을 담은 표준화 청사진에 해당하는 6G 비전(`23.6월)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6G 국제표준(`30.6월) 개발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가 6G 미래 기술 트렌드를 연구하는 실무그룹의 공동 의장국(고려대 오성준 교수)으로서 국내 6G R&D(연구개발) 전략과 산·학·연의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이번 보고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시스템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향상, 보안 강화, 다양한 융합 서비스 등장 등을 반영하기 위한 혁신적인 미래 기술 동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서비스, 센싱-통신 협력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6G 서비스 시나리오가 논의 중인 가운데 보고서에 포함돼 있는 진화된 무선접속 기술(AI 융합 통신, 센싱 융합 통신, 전이중 통신 등), 무선 네트워크 기술(디지털 트윈 지원, 커버리지 확대, 통신-컴퓨팅 융합 등) 등은 향후 6G 목표 서비스와 요구 성능을 정의하는 6G 비전에 반영될 전망이다.

아울러 회의 기간 중 우리나라는 6G 비전 그룹 의장국으로서 6G 비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여 ITU의 6G 비전 작업 경과를 소개하고, ITU 회원국(193개국)·외부단체 등에게 6G 비전 개발과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을 독려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김정삼 국장은 "우리나라는 ITU의 미래기술 및 6G 비전 논의를 주도하여 글로벌 6G 주도권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6G 비전이 글로벌 6G 연구개발, 주파수 확보, 표준화, 상용화 등에 가이드를 제시하는 만큼 6G 비전 선도가 프리(Pre)-6G 기술 확보와 6G 표준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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