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28일까지 ‘썸머 언더웨어 위크’ 특집 진행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 분위기에 따라 편한 속옷을 찾는 여성이 부쩍 늘고 있다.
과거에도 노와이어(No Wire) 속옷이 인기를 끌며 편한 속옷에 대한 수요는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 2년 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와이어뿐 아니라 '후크' 마저 없앤 속옷이 인기다.
23일 GS샵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올해 상반기 속옷 매출을 비교한 결과 몸매를 강조하는 볼륨 속옷이나 보정 속옷 상품 비중은 줄고, 와이어는 물론 후크마저 없애 티셔츠처럼 ‘입는 속옷’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GS샵에서 판매 중인 ‘입는 속옷’ 대표 상품은 ‘코데즈컴바인 비비(BB)브라’다. 화장한 듯 안 한 듯 티 나지 않게 화장하는 비비(BB)크림처럼 속옷을 입지 않은 것 같은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23일 2회 방송에서 10억원 가량이 판매돼 올해 판매액이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GS샵은 28일까지 ‘썸머 언더웨어 위크’ 특집을 진행한다. TV홈쇼핑, T커머스(GS마이샵), 라이브커머스(샤피라이브)에서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면 매일 1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 또는 여행상품권 중 하나를 증정한다.
윤상민 GS리테일 언더웨어 팀장은 “홈쇼핑은 국내 속옷 시장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채널"이라며 "여성 속옷에서 와이어에 이어 후크가 사라지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 속옷은 여성의 몸을 억압하는 것이 아닌 해방시키는 형태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