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64명, 이틀째 60명대…사망 11명
1주 전보다 443명 감소…감소세 둔화돼
"7~8월 재유행 예측…휴가 전 접종 권고"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김남희 기자 = 지난 21일 전국에서 899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3일 연속 1만명 이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992명 늘어 누적 1829만834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1만2157명을 기록한 이후 10일(9311명)부터 13일째 1만명 이하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9310명)보다는 318명,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9435명)보다는 443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수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1일 1만5788명→8일 1만3355명→15일 9435명→22일 8992명으로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국내발생 사례는 8886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7049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336명(15.0%)이며 18세 이하는 1668명(18.8%)이다.
해외 유입은 106명이며 모두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15일 104명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만에 다시 100명대로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2281명, 서울 1777명, 인천 385명 등 수도권에서 4443명(50.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4443명(50.0%)이 발생했다. 부산 551명, 경남 528명, 경북 504명, 대구 462명, 충남 365명, 강원 359명, 울산 330명, 전남 268명, 전북 258명, 충북 215명, 대전 204명, 광주 180명, 제주 152명, 세종 67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1명 늘어나 누적 2만4474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다. 추가 사망자 11명은 모두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감소한 64명으로 이틀째 60명대를 보였다. 이 중 58명은 고령층이다.
전국의 코로나19 위중증 병상은 1533개로 중환자실 가동률은 5.5%로 여유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가동률은 5.1%, 비수도권 가동률은 6.6%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2475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4.7% 수준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4만19명이고 이 중 1870명(4.7%)은 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이다. 8658명이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856개소, 일반관리군 전화 상담·처방을 실시하는 병·의원은 총 9676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 상담센터는 2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아직 국내 코로나19 유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정부와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형성된 면역 효과가 감소하면 7~8월께 재유행이 올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수 전문가들은 올해 7~8월 이후 재유행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정부는 재유행이 현실화하기 전 차근차근 의료대응체계를 개편하고, 재유행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여름휴가에 대비해 코로나19 3·4차 접종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 수시 환기, 의심증상이 있을 때 빠른 검사 등 개인방역수칙을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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