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여름 폭염 대비 '태스크포스팀' 운영

기사등록 2022/06/21 11:06:11

올해 폭염 빈도·강도 증가

무더위 쉼터·재난도우미 운영 등

양양군 그늘막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양양군이 폭염 저감시설인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21일 양양군에 따르면 올 여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전망된다. 폭염 일수는 5.2~24.2일, 열대야 일수는 6.4~31.9일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스크포스팀은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취약계층 지원반 등 유관부서 공무원으로 구성한다.

복지회관, 경로당, 여가시설 등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실내 21개소, 야외 19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9월까지 운영한다.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있는 무더위 쉼터는 운영지침을 준수하고 열대야 발생 시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냉방기기 가동여부와 폭염행동요령, 노인 건강관리와 행동요령 교육·홍보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보건소 방문보건인력과 노인 돌보미 등 50여명을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도우미도 지정·운영한다.

재난도우미는 방문상담, 안부전화 등을 통해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한다. 무더위 쉼터 위치와 이용 안내,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홍보 등을 병행한다.

폭염 저감시설인 스마트형 그늘막 4개소를도 설치 예정이다. 폭염주의보 발효 시 시내 중심가로와 주택밀집지역 도로, 시장 골목 등에 주기적으로 살수를 추진해 열섬현상을 예방할 방침이다.

냉방설비가 미흡한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냉방용품도 지원한다.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가축·양식생물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상정보 안내와 품목별 관리요령 등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 빈도와 강도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늘막 추가설치 등 다양한 폭염 대비 대책을 추진해 주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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