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지하철 1호선 안양역 광장에서 색소폰 등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경기 안양시는 기간 내에 ‘잘 지내줘서 고마워요 토닥토닥 거리공연을’ 연다고 21일 전했다.

버스킹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매회 90분간 이어진다. 각 장르의 노래는 물론, 색소폰과 기타 연주, 댄스 및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공연이 역 광장과 대합실에서 열린다.

1회와 2회 공연은 안양역 광장에서, 나머지 4회 공연은 장마철을 감안해 안양역 대합실에서 열린다. 24일 열리는 첫 공연은 안양시 만안구 여성합창단의 개막 축하 합창을 시작으로 색소폰 듀엣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퍼포먼스의 ‘포시즌’팀이 마술을 선보이고, 기타와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기타로로’가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다음 달 1일 열리는 2회 공연에는 '페가수스', '매직 저글링', '헤바 벨리댄스'팀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안양시 만안구가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한 가운데 이달 초 18개 공연팀을 공개 선발했다. 매회 3개 팀이 30분씩 공연한다. 공연팀의 영업행위나 종교 및 정치적 성격의 공연은 배제된다.

또 음향기기 소음을 환경기준치인 65db 이하로 맞춰 인근 지역 주민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일상의 낭만을 되살리는 등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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