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 도전
대한육상연맹은 22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트랙·필드·경보 총 131종목에서 1120여명이 참가한다.
높이뛰기 우상혁도 다시 한번 날아오른다.
다음달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우상혁은 이 대회에서 최종 정검을 할 예정이다.
우상혁은 지난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넘어 한국 최초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도 우상혁이 처음이었다.
지난달에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3을 넘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을 또 하나 추가했다.
우상혁은 다음달 15일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는 "세계선수권 우승은 온 국민과 나의 목표"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꾸준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우상혁은 대회 첫 날인 22일 10종 경기 높이뛰기에 국가대표 번외경기로 참가해 몸을 푼다. 24일 남자부 높이뛰기 결선에서는 개인 최고기록인 2m36 경신에 도전한다.
남자 100m 한국 기록(10초07)을 가지고 있는 김국영(광주광역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은 10초05다.
그는 지난달 경상북도 예천에서 열린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14로 우승한 바 있다.
김국영은 22일 남자 100m 예선과 준결선 참가 후 23일 100m 결선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제77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0초18로 우승, 한국 남자 대학부 신기록을 작성한 이준혁(한국체대)도 100m·200m에 출전한다. 양예빈(전남체고), 이채현(경기체고) 등도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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