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각종 민주화 기록 특강 진행

기사등록 2022/06/21 09:36:24

다음 달 6일부터…25명 선착순 모집

특강 안내 포스터.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센터는 (사)아디와 다음 달 6일부터 8월17일까지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민주화와 관련된 각종 기록에 대한 특강을 연다고 21일 전했다.

‘알쓸신잡-기록하다 편’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특강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시간씩 열린다. 다양한 주제와 목적을 가진 기록 활동에 대해 영역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함께 현장 체험 등을 공유한다.

총 9강으로 구성된 이번 강의는 구술·인권·영상·사진 등 4개 기록을 영역별로 진행된다. 김영희 연세대학교 교수가 출연해 ‘구술 인터뷰의 의의와 가치’, ‘구술 인터뷰의 목적과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또 이연정 영화 편집 감독이 ‘NGO 단체와 협업을 통한 영상 기록하기’를 주제로 강의에 나서며, 김진열 다큐멘터리 감독은 ‘관계 맺기가 다큐멘터리 작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험을 들려준다.

아울러 조진섭 사진작가가 ‘난민 사진 작업을 통해 본 사진으로 기록하다’ 강의와 함께 ‘나의 일상 기록하기’ 실습을 진행한다. 여기에 김기남 (사)아디 변호사가 ‘해외 분쟁 지역에서의 인권 기록’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나의 주변 인터뷰하기’ 실습을 진행하고, 최민오 인터랩 대표가 ‘인권 활동가를 위한 디지털 보안’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일까지 ▲인권 기록 등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 및 학부생을 대상으로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또 ▲시민사회·인권 및 국제개발 협력 단체 활동가 ▲인류학 및 구술 서사 연구자 등도 모집 대상에 포함하며, (사)아디 홈페이지(adians.net)에서 접수한다. 수강료는 9만 원으로, 7회 이상 참여하면 전액 환불된다.

김성일 민주시민교육센터장은 “모든 역사는 기록으로부터 시작된다”라며,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일이야말로 민주시민으로서 연대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특강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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