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육성, 시의 100년 미래먹거리 창출 앞장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 진주시장 재선에 성공한 조규일 당선인은 21일 뉴시스와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진주의 발전과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부강한 진주 시즌2'를 당당히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 실시한 진주시장 선거에서 72.33%를 득표해 역대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조 당선인은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시의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한국항공우주산업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 신도심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다음은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저를 믿고 민선 8기 진주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보내주셨던 뜨거운 지지와 성원에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당선인이 그리는 진주의 청사진은?
"민선8기에는 더 크고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열어가기 위해 경제와 문화를 두 축으로 자생 동력을 구축하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도심교통항공(UAM)산업을 비롯해 미래 유망산업을 적극 육성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진주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관광자원화 해 진주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가고자 합니다.부울경메가시티로 인한 서부경남 진공현상을 일거에 해소하기 위해 도청 진주환원도 적극 추진해 경남의 수부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도 경주할 계획입니다.이와 함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도 추진함으로써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명품 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이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은?
"도심교통항공(UAM)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KAI 회전익 비행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비행센터 일원에 UAM 기체 생산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UAM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미래형 플라이 모빌리티의 수직이착륙장인 버티포트를 건설하여 진주시가 대한민국 UAM산업의 메카로 우뚝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한, 대한민국 남부권 관광1번지 진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7기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의 완성에 우선을 두고, 국립진주박물관 신축 이전, 국립지질유산센터·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유치,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추진 등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실현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선학산 터널, 제2금산교, 정촌에서 사천 축동 간 도로 등 광역 교통망 건설과 임신·난임 시책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및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승차 추진 등 다양한 보육정책 추진으로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취임 초기 주력할 부분은?
"우선 민선 7기 공약을 비롯해 현안사업 등 완료되지 않은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문산종합노인센터와 장애인문화센터 등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준공이 예정돼 있는 사업들이 많습니다. 시민들이 하루 빨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에 속도를 높이겠습니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뤄왔던 다양한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그 기조를 지속 강화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조성된 인프라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시설공단 설립도 서둘러겠습니다.노인·장애인·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계층의 삶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사업의 추진에도 정성을 다할 계획입니다.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파크골프장을 시 전역에 걸쳐 확충하고, 보다 많은 장애인 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문화체육센터의 운영에도 신경 쓰겠습니다.여성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민선 7기에 대폭 확충한 방범용 CCTV를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선제적으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관제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민선 7기 사업 중 계속 이어나갈 사업은?
"경제 분야부터 살펴보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인프라 조성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등에 중점을 두어 탄탄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전통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문화 분야는 코로나로 인한 행정절차 이행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이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육성사업, 지수면 관광테마마을 확대 강화, 진양호반을 감상하며 라이딩 할 수 있는 진양호 자전거순환도로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확충,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1·2 정수장 통합, 노후수도관 및 하수관로 교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구축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사통팔달, 교통의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춰 나가겠습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개통과 함께 진주에서 서울 수서 간 SRT 유치를 위해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진주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에게 드릴 말씀은?
"2년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 상황 속에서 일상의 불편함과 경제적 고충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민선 7기 4년 동안‘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진주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혼신의 힘을 다해왔습니다. 그 결과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2021년 국토부 주관 대한민국 도시대상 최우수 도시 선정, 2022년 정부·경남도 합동평가 최우수,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유치,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과 같은 성과를 거뒀습니다.이러한 성과는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4년도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미래 산업도시 진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잘사는 진주를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진주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주의 미래를 더 크게 키우기 위한 ‘부강진주 시즌 2’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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