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 용학도서관은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 '내방가사'와 연계한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일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8월17일까지 5차례에 걸쳐 국립대구박물관 특별전과 연계한 기획 프로그램 '문화유산愛 물들다: 내방가사 편'을 운영한다.
국립대구박물관과 협력 운영하는 '문화유산愛 물들다: 내방가사 편'은 도서관 외부의 풍부한 지식정보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도서관 밖 도서관 사업의 일환이다.
내방가사는 조선시대부터 주로 여성들에 의해 창작되고 향유된 한글문학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집단 여성문학을 말한다.
프로그램은 국립대구박물관의 윤온식 학예연구사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부채에 내방가사를 담아보는 체험을 한 뒤 인근 청호서원에서 영남내방가사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내방가사를 직접 창작하고 낭송하게 된다. 청호서원과 모당 손처눌 선생에 대한 설명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유산愛 물들다: 내방가사 편'은 오는 29일, 다음 달 13일과 27일, 8월 3일과 17일 등 총 5회에 걸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시된다. 신청은 용학도서관 홈페이지, 전화 및 방문으로 가능하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목록 국내 후보로 선정된 내방가사의 가치를 새롭게 평가하고 지역 주민들이 내방가사를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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