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부상 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 이전
오세훈, 오늘 청년 부상 제대군인과 간담회
"부상 제대군인 헌신 잊혀지지 않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청년 부상 제대군인을 종합 지원하는 '서울시 원스톱 상담센터'가 서울시청 본관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20일 청년 부상 제대군인 원스톱 상담센터를 마포구 공덕동에서 서울시청 본관 지하로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청년 부상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서울시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만들었다.
센터에는 전문 상담·지원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청년 부상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군 보상금 신청이나 유공자 등록 절차에 대해 알려주고, 법률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서울 사회복지공익법센터'의 전문 변호사를 통해 무료로 법률 상담도 해준다.
지난 3월 센터 개소 이후 약 3개월 간 모두 96건의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담 중 법률상담이 50건으로 52.1%를 차지했다. 이어 심리·정신재활(20건), 취창업 연계(14건), 일반 보훈상담(12건) 등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에 서울시청으로 자리를 옮긴 센터는 서울시청 본관 지하 1층 취업상담실, 서울 영테크 상담실, 청년 마음건강 상담실 등이 몰려있는 '청년활력소' 내에 위치한다. 이곳을 찾는 부상제대 청년들이 진로·취업정보, 재무정보 등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화로 사전예약한 뒤 변호사 등 전문 상담인력으로부터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1층에서 군 복무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청년.가족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자리에 함께한 청년들은 실제 센터를 통해 국가유공자 신청 등을 한 청년들이다.
오 시장은 "젊은 나이에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부상을 입었음에도 지원을 받기 위해 힘겹게 싸워야 했던 부상 제대군인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잊혀지지 않고 자긍심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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