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퀄컴-아르고스다인, 5G 드론 시스템 협력

기사등록 2022/06/20 10:18:07

5G·AI 기술 적용된 퀄컴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 기반

상용화 제품 출시는 내년 목표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퀄컴, 아르고스다인과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드론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는 이음 5G를 활용한 드론용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또 5G 드론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음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전구간 드론 서비스를 위한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무인 드론 플랫폼을 개발하는 아르고스다인은 클라우드 상에서 연동가능한 드론 무인 관제 플랫폼 제공 및 플라이트 RB5 5G 플랫폼을 기반으로 5G 및 AI 기술이 적용된 드론 기체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플라이트 RB5 5G은 고성능 소형 무인 항공기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퀄컴이 제작했으며, 저전력의 이기종 컴퓨팅과 인공지능(AI), 5G 및 와이파이6 기술을 특장점으로 갖췄다. 5G와 와이파이6 기능으로 저지연 연결성과 정확한 조작을 지원한다. 이기종 컴퓨팅은 하나 이상의 프로세서 또는 코어를 사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는 올해 하반기에 시제품을 선보이고 기술검증(PoC)을 시행할 예정이다. 상용화 제품 출시는 2023년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사업총괄은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처리 및 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무인 드론 운영 환경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며 "국내 첫 이음5G 사업자로서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극대화해 고객 수요에 맞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의 드론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음5G를 활용한 국내 5G 드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시장의 발전 및 확장에 기여하는 등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승호 아르고스다인 대표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드론 자율비행과 무인운영 시스템을 인정받아 퀄컴 및 네이버클라우드와 5G 드론으로 협력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정된 드론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