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미혼모' 사유리 "'23세 이전 결혼' 日친구 10명 다 이혼"(종합)

기사등록 2022/06/20 04:19:36
[서울=뉴시스] 사유리. 2022.06.19. (사진 = MBN '고딩엄빠2'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가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17개월 아들 젠의 엄마인 사유리가 21일 오후 10시20분에 방송하는 MBN '고딩엄빠2' 3회에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한다.

사유리는 자발적 미혼모를 결심해 현재 한국에서 아들 젠을 홀로 키우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정자 기증을 통해 일본에서 3.2kg의 젠을 출산했음을 밝혔다.

그는 출산 이후 한 인터뷰에서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시술)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국내 비혼 출산과 관련한 법적 검토가 화두가 되기도 했다. '고딩엄빠' 출연은 자신처럼 아이를 혼자 양육하는 미혼모 고딩엄마의 일상을 보고 공감해 이뤄졌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박미선, 하하, 인교진 3MC와 인사를 나눈 사유리는 "(아들이) 지금 17개월인데 15"㎏이라며 "아빠가 없다 보니 혼자서 놀아주는데 무거워 허리가 아파서 한의원 다니고 있다"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후 박미선은 "일본 고딩엄빠의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사유리는 "17세에서 23세 사이에 결혼한 친구 10명이 있는데 다 이혼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정적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하하는 "그만큼 결혼 후 삶과 육아가 힘든 것 아니겠냐"며 안쓰러워했다. 사유리도 "아이가 둘, 셋 되다 보니 힘들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시 후 사유리는 "아들 젠이 '고딩엄빠'가 된다면?"이라는 하하의 질문에 예상치 못한 반전 답변을 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의외로 사유리처럼 결정하는 사람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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