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핵심 화두로 삼고 군정 펼친다
사필귀정 4대 공약으로 의령 발전
오 당선자는 2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군민들께서는 저 오태완을 재선 군수로 ‘소멸 위기’ 의령군을 살리고, 일 잘하는 군수로 의령을 몇 단계 더 도약시켜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리셨다"며 "저는 무한한 책임감으로 군민 뜻을 받들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민선 8기 의령군정의 키워드 '변화'는 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 과제에 맞게 새롭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으나 후보 등록 하루 전에 법원으로부터 '공천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인용되어 우여곡절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다음은 오 당선자와 일문일답.
-향후 4년 군정을 책임지게 됐다. 각오와 치열했던 경선과 본선 선거 과정에서 소회를 밝힌다면
-의령군을 발전시킬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이번 선거 기간에 ‘사필귀정’이라는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사필귀정은 ‘바른길’을 가고자 하는 저의 의지가 담겨 있으며 한편으로는 의령을 살릴 핵심 공약으로서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 확충 ▲필요하고 긴요한 복지 강화 ▲귀농 귀촌 프로젝트로 '농촌 회생' ▲정부 공모사업 '1000억‘ 선정이라는 각 공약의 앞 글자를 따서 '사필귀정' 정책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정부의 '2차 국가도로망' 계획에 포함된 남북6축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가 의령읍을 거쳐 고성까지 연장되도록 국가도로망 수정계획에 나서 의령읍에 고속도로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은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할 과제다. 나머지 3가지, 농촌 회생을 통한 인구 유입, 정부 공모사업 최다 유치, 필요하고 긴요한 복지 서비스 제공은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 본의 아니게 무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저의 정치 인생 30년을 누구나가 반추해보면 ‘보수 정당’에 몸담은 정치인 오태완을 기억하고 계실거다. 이번 선거에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의 면면을 살펴봐달라. 국민의 힘 정치인들이 지지 영상을 보내주시고, 한걸음에 달려와서 유세차에 올라와 목소리를 높여 주셨다. 그들은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힘겹게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셨다. 조해진(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찰떡 공조’는 이미 여러 성과를 거뒀다. 새 정부와의 인적네트워크는 이미 견실히 짜여 있다. 저는 반드시 국민의 힘에 복당한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의령 미래를 위한 ‘공동 설계자’로 그 운명을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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