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농촌 공간을 활용한 '농촌치유카페'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농기원에 따르면 농촌치유카페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경북형 치유농업 비스니스모델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농기원의 역점사업이다.

자연을 품은 농촌경관, 농업활동으로 이뤄지는 치유 프로그램,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치유 음식을 갖추고 운영된다.

지난 13일 첫선을 보인 경주의 '장다미치유카페'는 걷기명상과 맥파측정으로 신체·정신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당뇨 예방식, 혈관 관리식 등 대상자 맞춤 힐링푸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영주의 '목장길따라'는 자가 생산한 요거트·치즈 등을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목장시설과 같은 이 곳의 산책로와 정원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해 지역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농기원은 전국최초의 치유농업 거점기관으로 경북 치유농업센터를 대구 북구 동호동에 조성하고 있다.

이 곳은 치유농장 창업을 위한 컨설팅과 농장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의 치유농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지난 3일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함께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건강팜케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촌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최고의 휴식 장소"라며 "농촌치유카페를 올해까지 포항 등 2곳 더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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