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40억원 투입, 2024년 10월 준공 목표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서구 동대신동에 노인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구는 부산시가 실시한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정책공모'에 '동대신동 실버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근린생활권 유형)'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에 따르면 원도심인 동대신권은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6.6%(2021년 말 기준)에 달하는 초고령사회 지역이지만, 노후 경로당을 제외하고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전무해 갈수록 다양화·복합화하는 노인복지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실제 서구가 지난 3월 노인복지 관련 기관 대표자 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8.6%가 노인특화공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서구는 지난해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이에 대응할 특화 사업 추진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에 신축되는 실버복합문화공간은 동대신동3가 350-1 일원에 7층 규모(연면적 1020.8㎡)로 건립된다.
구는 이곳에 ▲노인종합지원센터 ▲각종 프로그램 ▲실버스포츠센터 ▲다목적홀 ▲야외카페 등 어르신들의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15분 생활권 내에서 노인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세대 간 통합을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지역공동체 조성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노인복지관, 노인회 서구지회, 서구시니어클럽 등 유관 기관·단체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개별화된 노인복지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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