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제4회 보은장안농요축제가 18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일대에서 열렸다.

150여년 전부터 장안면에 전승돼 온 '보은장안농요'는 과거 힘들게 농사를 짓던 농업환경과 고달픔을 신명나는 노동요로 승화한 것이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날 행사는 예전 장안농요 모습 그대로 '들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아시매기-이듬논뜯기-신명풀이' 등 고증을 재현해 감동을 선사했다.

남기영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주민이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보은장안농요 축제는 많은 주민 및 관람객이 참여해 서로가 어울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2017년 제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장안농요를 시연해 개인부분과 단체부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금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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