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동성당과 치명자성지, 서문교회, 동학혁명기념관 등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간직한 전북 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교 치유순례지로 인정 받았다.
전주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정부 예산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국 8개 시·군이 경쟁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PT발표 심사를 통과해 최종 5개 시·군에 포함됐다.
전주는 서문교회와 예수병원, 신흥학교, 기전학교 등 개신교 종교자원이 숨어있다. 전동성당 전주교구과 치명자성지, 초록바위 순례지 등 천주교 종교자원뿐 아니라 승암사와 동고사, 남고사, 정혜사, 서고사 등 불교 종교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북교구와 교동교당, 한벽루 등 원불교 종교자원도 풍부하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당일 여행코스와 1박2일 여행코스 등으로 전주 종교 치유순례길 사업을 구상한다. 세부 추진계획은 점진적으로 보완한다.
시 관계자는 "전주 종교 치유순례길은 기존 순례길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둬 비종교인도 가볍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상할 계획"이라며 "편견 없이 종교 치유순례길을 체험하며 치유와 행복의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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