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빈스 맥마흔 CEO, 35세 연하인 40대 여직원
연봉 1억3천만원에 채용…은밀한 만남 뒤 연봉 2배
관계 비밀 유지할 경우 39억 지불 비밀합의도
WWE 이사회 이 사실 알고 조사 시작…확인 거부
맥마흔은 지난 1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전직 직원에게 자신과의 관계를 털어놓거나 자신을 비방하지 않는 대가로 이 같은 거액을 지불하는 비밀 협정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 4월부터 조사가 시작됐다.
WWE 이사회는 지난 3월30일 "맥마흔이 10만 달러(약 1억2925만원)의 연봉으로 41살의 이 여직원을 고용했지만, 성관계를 시작한 후 20만 달러(약 2억5850만원)로 2배 인상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받은 후 조사를 시작, 다른 여러 공개되지 않은 계약들을 찾아냈다.
WWE는 이에 대한 CNN의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WWE는 WSJ에 보낸 답변에서 "WWE가 조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맥마흔과 전 직원과의 관계는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WSJ에 따르면 WWE 이사회는 WWE 임원들과 맥마흔의 가족들로 구성돼 있다. 맥마흔의 딸 스테파니 맥마흔과 그녀의 남편인 전 레슬링 선수 폴 레베스크(선수 때 이름 트리플 H)가 포함돼 있다. 맥마흔은 주주의 의결권의 과반을 갖고 있다.
맥마흔은 수십 년 동안 WWE의 핵심 인물이었고, WWE를 미디어 강자로 키워냈다. 그는 또 더 락, 존 시나,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같은 많은 유명한 레슬러들을 키워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