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100조원 이루자" 경북 투자유치특위 출범

기사등록 2022/06/17 14:33:21 최종수정 2022/06/17 15:19:44
[안동=뉴시스] 17일 경북도청에서 민선8기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가 출범돼 위원들이 출범식 후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6.1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17일 도청에서 민선8기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투자유치 10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투자유치특별위원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원은 삼성·LG·포스코 등 대기업 임원 출신과 기업CEO, 금융전문가, 언론인, 교수, 유관기관 등 29명의 위촉직(공동위원장 포함)과 당연직 위원을 포함해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위해 ▲앵커 대기업 유치를 통한 투자 파급효과 극대화 ▲강소 밴더 기업 유치 통한 권역별 밸루체인 구축 ▲신속 투자 가능한 산업단지 개발 및 제공 ▲전국 최고 수준 인센티브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및 대구경북 500만 광역경제권 형성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진 자유토의에서 위원들은 "지금은 새 정부가 기업의 비수도권 투자 촉진과 규제혁신을 통한 기업 위주의 성장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10대 주요 대기업이 앞으로 1000조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만큼, 경북에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유망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위원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희범·구윤철·이순우 공동위원장은 "도와 투자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8기 시작 전에 위원회를 출범하는 것은 기업 유치가 청년 일자리와 지방경제에 직결돼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대응하기 위한 절박함이 담겨있기 때문"이라며 "기업유치 100조원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달성해 지방시대를 강조하는 새 정부 정책기조를 선도하고, 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자"고 강조했다.

경상북도 투자유치특별위원회는 투자유치 자문과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자문기구로, 4년 전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최초로 구성돼 기업 네트워킹과 자문 역할을 해왔다.

이번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에 산업 전반에 정통하고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인사를 위촉하고,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위해 대기업 CEO·임원 출신 등 기업 전문가 중심으로 위촉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이들은 도의 투자유치 자문, 기업 현장 방문, 기업인 네트워킹 등을 통해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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