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스피킹 1위 국가 독일…아시아 1위 필리핀
영어권 체류 높을수록↑…응시 목적 '취업' 최다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지난해 국내 토익스피킹 성적이 전 세계 15위를 기록했다.
YBM 한국TOEIC위원회는 16일 2021년 우리나라의 토익스피킹 평균 성적은 지난해와 동일한 128점(200점 만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적 분석 대상 24개국 중 15위, 아시아 국가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토익스피킹 개발기관인 미국 ETS 발표 자료에 따르면, 토익스피킹 평균 성적은 독일이 전년과 동일하게 1위를 차지했다. 점수는 지난해보다 7점 하락한 159점을 기록했다. 이어 ▲필리핀(157점) ▲멕시코(149점) ▲콜롬비아·프랑스(147점) 순으로 확인됐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필리핀이 최고점을 기록했고 ▲대만(144점) ▲한국(128점) ▲싱가포르(123점) ▲중국(118점) 순이다.
지난해 토익스피킹 응시 목적은 ▲취업(46.8%) ▲승진(24.6%) ▲학습 방향 설정(12.3%) ▲졸업(11%) ▲언어 연수 성과 측정(5.2%) 순으로 나타났다.
응시 목적별 평균 성적은 ‘취업’이 131점으로 가장 높았다. ▲학습 방향 설정(130점) ▲졸업·언어 연수 성과 측정(128점) ▲승진(120점) 순이다.
또 토익스피킹 성적은 '영어권 국가 체류 기간' 및 '영어 학습 기간'과 정비례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영어권 국가에서 '2년 이상' 체류한 응답자들의 평균 점수는 14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년 이상 2년 미만(141점) ▲6개월 이상 1년 미만(134점) ▲6개월 미만(128점) ▲거주 경험 없음(124점) 순으로 확인됐다.
또 영어 학습 기간에 따른 성적도 ▲10년 이상(132점) ▲6년 이상 10년 미만(126점) ▲4년 이상 6년 미만(122점) ▲4년 이하(113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토익라이팅 평균 성적은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148점(200점 만점)으로, 성적 분석 대상 23개국 중 12위를 기록했다. 평균 성적이 가장 높은 국가는 필리핀(171점)이며, 이어 ▲프랑스(165점) ▲독일(164점) ▲멕시코·네덜란드(160점) ▲이탈리아·스페인·대만(158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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