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준 누적 407만 명 방문…여행심리 회복
여수시 관광종합대책반 운영…불편해소 주력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여수시 주요 관광지를 찾은 방문객 수는 407만 명으로 지난해 339만 명에 비해 약 68만 명, 20% 이상 증가했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가족단위나 연인들이 종포 해양공원과 만성리검은모래 해변, 소호동 동동다리 및 요트경기장 등 '여수밤바다'를 찾아와 인근의 호텔, 펜션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이후 단체를 이룬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광수요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방문객의 경우는 4월에 비해 한달 사이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여행심리 회복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는게 관광업계의 설명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 빅데이터 통계에서도 여수시 방문객 소비지출액이 지난해 대비 15% 이상 상승했다.
시는 방문객 증가 추세가 6월 '여행가는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관광 성수기인 7~8월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시는 이에 따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5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해양 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서 열리고 있다.
7월에는 ‘제56회 거북선축제’가 막을 올리고,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동동북축제’ 등 흥미진진한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또 오는 7월 22일부터 31일까지는 여수세계박람회장과 여수시 일원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와 부대행사가 성대히 열릴 예정이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을 위한 ‘관광 취약계층 행복 여행사업’ ▲외부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남도 숙박 할인 BIG 이벤트’ ▲‘단체 관광객 유치 보상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관광지 질서유지, 환경정비, 방역관리에 기간제 근로자 40명을 추가로 투입해 관광객 증가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여수를 찾는 여행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해양관광 도시, 여수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시민 불편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결과 2021년 전라남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지 상위 10개소 중 여수시가 5곳을 차지했다. 엑스포해양공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관광지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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