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은은한 달빛을 벗 삼아 다양한 전통공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야행추진단은 오는 17~18일 경기전과 전라감영, 웨딩거리,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22 전주문화재야행(이하 전주야행)'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전주야행은 '치유의 경기전을 거닐다'라는 슬로건으로 8개 분야 총 31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에 발맞춰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치유의 밤을 선사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한다.
전주를 기반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 단체가 대거 출연하는 경기전의 밤은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경기전 소나무 군락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야행만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경기전 좀비실록은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전주사고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전주야행은 기존 전주한옥마을과 전라감영 외에도 인근 전주웨딩거리까지 축제의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주야행은 휴식과 치유를 주제로 참여형 대면 프로그램들로 대거 구성했다"면서 "전주야행이 코로나19 이전의 활기찬 삶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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