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축산농가 사료 융자금 95억원 추가 지원

기사등록 2022/06/16 13:13:10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 대비

최대 6억원, 금리 1.0%로 경영안정 도모

영천 축산농가
[영천=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영천시는 축산농가의 사료 구매를 위한 융자금 9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 인상 등에 대비하고 지역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

축산업이 허가·등록된 모든 농가가 대상이며 금리 1.0%,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농가당 한육우·젖소·양돈·양계는 6억 원, 꿀벌 등 기타 축종은 최대 9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사료관리법에 따른 단미·배합·보조사료(TMR, 조사료) 구매에 한하고, 신규 구매와 기존 외상금 상환도 포함한다.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구매계약서, 축산업등록증 등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앞서 영천시는 지난 4월 축산농가에 사료 직거래 활성화 자금 66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수요조사를 거쳐 이번에 95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시는 농가별 사업비가 배정되면 농·축협에서 담보 여력과 경영 상태를 파악한 후 신속 집행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완화해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사료가격 인상에 대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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