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폭우 온다면?…관계기관 합동 홍수대응 최종점검

기사등록 2022/06/16 12:00:00 최종수정 2022/06/16 12:18:42

17일 태풍·호우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

'인재 발생 방지' 홍수대책상황실 가동중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가 본격적인 홍수기(6월21일~9월20일)를 앞두고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 대응 체계를 최종 점검한다.

환경부는 오는 1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풍수해(태풍·호우)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0년 8월 1~6일 정체된 장마전선에 의해 중부지방에 내린 300㎜ 이상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기상청 예비특보를 시작으로 기상·홍수 정보 공유, 댐 수문방류를 위한 의사결정체계 등을 점검한다. 한강유역 홍수특보 발령, 하천시설 피해 발생 등 상황 속 각 기관별 대응역량, 협조체계 등도 살핀다.

홍수위험정보 신속 전파·공유, 주민대피 및 응급조치 등 상황 대응 훈련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환경부는 '선제적·체계적인 홍수관리를 통한 인재 발생 방지'를 목표로 홍수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홍수취약지구 지정·관리 ▲수요자 맞춤형 홍수정보 제공 ▲댐의 홍수조절용량 증대 등을 통해 차질 없는 홍수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이번 모의훈련은 그동안 준비한 재난대응 준비태세와 대응역량을 최종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