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도내 카페와 과수원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A(55)씨를 구속해 조사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서귀포시 소재 카페와 과수원, 음식점 등 총 13곳에서 200만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장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 놓고 범행에 나서는가 하면, 사전에 여벌 옷을 준비해 범행 후 갈아입는 모습 등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훔친 금품을 생활비 등으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지난 13일 오전 서귀포시의 한 주차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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