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 '광주사람들'에 '스핀-오프 포털' 추가
산수동 '꿈집'서 오석근 작가 사진작품 전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기존의 광주폴리 작품에 새로운 작품을 더하는 '광주폴리 리뉴얼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폴리 리뉴얼 프로젝트는 동구 궁동의 중앙초등학교 사거리에 설치된 '광주폴리Ⅰ-광주사람들'에 박재영 작가의 공공벤치 작품 '스핀-오프 포털'이 추가됐다.
'스핀-오프 포털' 기존 '광주사람들'을 재해석한 공공미술 설치작품으로 광주 원도심의 기억과 역사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작품은 1930년 개교한 중앙초의 담벼락과 맞닿은 곳에 의자(벤치) 형식으로 제작돼 보행자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한다.
보행자가 진입하는 방향과 시점에 따라 다른 형태와 색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시점 조각'이 특징이다.
또 광주폴리Ⅲ 작품인 '꿈집'에 오석근 작가의 '산수동'이 결합돼 새로움을 선사한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기존의 광주폴리 작품은 차기 프로젝트인 '메타 공간(Meta-Space)'으로 구현을 계획이다"며 "AR필터가 인식되는 기능을 탑재해 작품에 숨겨진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메타 공간으로 입장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폴리 기획 의도는 구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기 때문에 광주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폴리는 제5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배형민 총감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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