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공주·고령 등 6곳에 디지털타운 조성…30억원 지원

기사등록 2022/06/15 12:00:00
[세종=뉴시스] 경북 고령군의 '대가야 건강 누리 마을조성' 사업과 의성군의 '청년정착 의성 이웃사촌 디지털타운 구축' 사업 예시.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2.06.15.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충북 제천시와 충남 공주시 등 전국 6곳에 디지털타운이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2022년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 대상지로 지방자치단체 6곳을 선정하고 총 30억원의 특교세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에 특화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타운을 짓는 것이다. 2019년 2곳(청도, 완도), 2020년 4곳(인제, 서천, 하동, 고흥), 지난해에는 5곳(서귀포, 의정부, 김해, 성주, 광주 북구)을 선정·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총 21곳이 공모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행안부가 고시한 인구감소지역 89곳 및 인구감소 관심지역 18곳 중에서 우선 선발했다.

해당 지자체는 충북 제천시,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전남 장성군, 경북 고령군·의성군이다.

충북 제천시는 시멘트회사 인근 마을 주민의 안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스마트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데이터관리플랫폼을 구축한다. 

충남 공주시는 노인의 의료·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일자리와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행복 이어유~ 스마트 경로당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 김제시는 농기계의 통합 운영·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농기계 운영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동 약자를 위한 '개인형 이동수단(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한다.

전남 장성군은 농촌자원, 인적자원, 경제자원을 공유하는 '귀농·귀촌 자원공유플랫폼'을 구축한다. 귀농 과정의 어려움을 해결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상세계(메타버스) 귀농·귀촌 체험 서비스'도 마련한다.

경북 고령군은 의료 취약계층의 접근이 용이한 공공시설에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 건강샘터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 의성군은 청년들의 유입과 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정착 의성 이웃사촌 디지털타운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도시 청년에게 효율적인 귀농 지원을 위해 위드스마트시티(스마트팜, 디지털배움터, 라이브커머스)를 구축한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역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으로 인구 감소 등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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