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논바닥 쩍쩍 갈라지고…'단비는 언제쯤 올까'

기사등록 2022/06/14 17:21:00

경기도, 상황관리합동전담팀 운영 등 시·군과 가뭄 극복 총력

올해 경기지역 강수량 144㎜…평년대비 54% 그쳐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 46~49% 수준…평년(52%)에 못미쳐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1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한 들녘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논바닥이 갈라져 있다. 2022.06.14. jtk@newsis.com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지역 곳곳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시·군이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한국농어촌공사와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10일까지 전국 강수량은 190㎜로 평년(331㎜)대비 57%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144㎜로 평년(269㎜)대비 54%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도 330개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이날 현재 46~49% 수준으로, 평년(52%)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용인, 안성 등 일부 지역의 저수지는 군데군데 바닥을 드러내고 논바닥은 매말라 쩍쩍 갈라지는 곳도 있다.

밭농사의 경우 농민들이 관정을 통해 매일 물을 퍼올려 간신히 물을 대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천수답(벼농사에 필요한 물을 빗물에만 의존하는 논)에서는 물 부족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같은 사정에 일선 시·군은 모내기한 논과 밭 등 급한 곳부터 급수차 등을 활용해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화성=뉴시스] 김종택기자 = 1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남양면 한 들녘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뭄으로 논바닥이 갈라져 있다. 2022.06.14. jtk@newsis.com

앞서 도는 지난 8일부터 위기대응 '관심' 단계로 31개 시·군과 상황관리합동전담팀을 운영하고 가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화성, 안성, 용인 등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정개발, 급수차 등 용수개발비와 가뭄대비비 6억6000만원, 특별교부세 4억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북부 지역에 내린 비로 다소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됐다"면서도 "도내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천수답, 논 마름 등의 상황을 매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8월까지 강수량이 대체로 평년(225.3~346.7㎜)과 비슷해져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6월 하순부터 점차 완화돼 7월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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