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아기도둑'… 중동 출신 유대인 인종 개조 '충격'

기사등록 2022/06/14 10:21:01
[서울=뉴시스] '쇼킹 받는 차트' 영상 캡처 . 2022.06.14.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70년간 이어진 아기 도둑 음모론을 인정했다.

1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쇼킹 받는 차트'에서는 '날로 먹다 나락 간 도둑들'이란 주제로 차트를 공개했다.

이날 1위에는 '이스라엘의 도둑맞은 아기들'이라는 제목으로 70년간 이어진 '이스라엘에서 아기를 낳으면 죽는다'는 음모론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스라엘에는 태어나자마자 죽은 아기가 수천 명에 달하며 죽은 아기의 얼굴을 본 부모가 없다는 내용. 이는 이스라엘 전역에 퍼졌고, 정부는 부인했다.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그룬바움은 아내로부터 '왜 출생기록이 없냐'는 질문을 받고 자신의 출생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됐다. 그때 뉴스에서 아기 도둑 음모론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고 그는 자신도 저런 아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공개적으로 친부모 찾기에 나서 DNA 검사를 통해 친모를 만나게 된다.

그룬바움 사건은 아이를 잃은 부모들을 움직이게 했고 이스라엘 정부는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조가 셜과 중동 출신 유대인 가족이 아이를 낳으면 미국, 유럽에 있는 유대인에게 강제 입양 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이스라엘 주축 세력 유대인들이 중동 출신 유대인에 대해 일종의 인종 개조를 시도한 정황이다.

배성재는 "인종 학살 피해자인 유대인이 그런 짓을 했다고?"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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