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밑으로 출발…1년7개월 만

기사등록 2022/06/14 09:11:42 최종수정 2022/06/14 09:13:09

코스피, 2472.96으로 장 시작

지난 밤 나스닥 4.68% 급락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14일 코스피가 2400선까지 무너졌다. 2020년 11월 초 코스피가 다시 2400선에 올라선 뒤 처음이다. 지난 밤 나스닥이 4% 넘게 급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5포인트(1.26%) 떨어진 2472.96에 장을 시작했다. 2020년 11월 초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수혜를 받기 시작하며 2400선에 올라선 뒤 처음으로 다시 2400선에 진입한 것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52포인트(1.51%) 하락한 816.25에 장을 시작했다.

국내 증시 급락은 지난 밤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 기대치 조사 발표를 통해 향후 1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6.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은 4.68%나 빠졌다. 다우지수는 2.79%, S&P500은 3.88%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봉쇄, OECD 경기선행지수 둔화로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도 있는 것으로 증권가에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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