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3일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상하이에서도 행동규제를 재개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0일 대비 29.28 포인트, 0.89% 내려간 3255.55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35.84 포인트, 0.30% 떨어진 1만1999.31로 거래를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9.98 포인트, 0.39% 밀린 2546.49로 장을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 상장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1.31% 저하했다.
베이징에서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학교 수업 재개가 늦춰졌으며 상하이는 주말에 대규모 PCR 검사를 실시했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견지함에 따라 재차 록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금융긴축 가속 관측도 장에 부담을 주면서 폭넓은 종목에 리스크 회피를 위한 매물을 불렀다.
다만 경기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매수를 유인해 낙폭을 좁혔다.
은행주와 보험주, 양조주가 하락했다. 초상은행은 3.9%, 중국우정저축은행 2.5%, 중국인수보험 2.0%, 중심증권 2.5% 떨어졌다.
배터리 관련주와 석탄주, 통신주도 밀렸다. 소매유통주와 부동산주, 운수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바오리 지산이 4.5%, 진디집단 4.2%, 거리지산 3.8%, 신청집단 3.2% 급락했다.
반면 비철금속주와 기계주는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자동차주와 식품주, 화학주, 소재주, 방산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창청차가 5.3%, 광저우차 3.9%, 안후이 장화이차 1.4% 뛰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119억6600만 위안(약 97조4834억원), 선전 증시는 5789억6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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