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2045년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3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내년도 사업대상지는 광천·치평·동천·유덕동 등 4개 동이다. 다음 달 1일까지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희망 주민들의 접수를 받는다.
서구는 접수 이후 4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모사업을 신청한다. 결과는 11월에 발표된다.
태양광 설비는 설치비의 85%, 태양열 설비는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온수 사용량이 많은 목욕탕과 병원 등은 보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 태양광 설비 설치 자기부담금 78만원이나, 연간 50여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감안하면 16개월이면 자기부담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구청 기후환경과에 하면 된다.
한편 서구는 올해까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돼 양동·농성동·화정2동 등지에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512곳에 태양광·태양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 지원하고 있다.
◇북부소방서, 주택용 화재경보기로 인명피해 막아
광주 북부소방서는 한밤중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화재 경보기가 제때 울려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광주 북구 우산동 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주방 천장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울려 안방에 머물고 있던 집주인이 재빠르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북부소방은 전했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에 의해 신고 접수 13분여 만에 진화됐고 실내가 타거나 그을려 60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생겼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북부소방은 별도 소방시설이 없는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주택용 화재경보기·소화기)을 의무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주택 내의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해야 하며, 배터리 수명은 대략 10년으로 정기적으로 작동 점검 버튼을 눌러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화기는 가구·층별로 1개 이상 설치하고 사용 연수 확인 등 정기점검을 통해 유지·관리해야 하며, 10년이 지난 소화기는 폐기·교체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