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비 잠든 '사릉'서 역사 배우고 힐링하세요

기사등록 2022/06/13 09:50:30

문화재청, 15~16일 역사 해설·숲길 탐방·음악회 진행

[서울=뉴시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가 15~16일 사릉에서 역사 이야기와 숲길 탐방, 염색 체험, 음악 감상을 내용으로 하는 '사릉으로 힐링하러 올래?'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9년 행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15~16일 문화 행사 '사릉으로 힐링하러 올래'를 연다.

사릉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비였던 정순왕후 송 씨(1440~1521)의 능이다.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죽임을 당하면서, 정순왕후는 조선 최고의 여인에서 노비로 신분이 강등되는 비운의 삶을 살았다. 82세까지 세조나 왕가의 도움 없이 염색과 바느질로 스스로의 생계를 책임지며 64년의 삶을 살았다.

경기도 남양주 사릉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참여 대상은 주부·사회적 배려대상 등 중장년 여성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정순왕후가 개인의 아픔을 딛고 삶을 개척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여성으로 인식되길 바라는 뜻에서 마련한 행사"라고 했다.

참여자들은 사릉 역사에 대한 전문가 해설을 듣고, 천연 쪽빛 염색으로 스카프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승무와 가야금·해금·대금 및 소리꾼의 공연으로 구성된 음악회도 감상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이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서울=뉴시스] 사릉.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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