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93만5000명↑…같은달 기준 22년만에 최대 증가(1보)

기사등록 2022/06/15 08:00:00 최종수정 2022/06/15 08:56:43

통계청 '2022년 5월 고용동향' 발표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022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2.06.09. jtk@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옥성구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93만명 이상 늘어나는 등 고용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졌음에도 취업자 증가 폭은 오히려 두 달 연속 확대됐다.

일상 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해 견고한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2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늘었다. 동월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감소하다가 작년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는 100만명 이상 증가 폭을 기록했다.

기저효과가 사라진 3월(83만1000명)부터 증가 폭이 100만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4월(86만5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는 증가 폭이 확대되는 등 견고한 고용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실업자는 8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9000명(-22.5%)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3년(3.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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