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 D-2④] 성능검증위성 2년간 수행할 임무는?

기사등록 2022/06/13 09:10:00 최종수정 2022/06/13 09:58:43

발사체 투입성능 검증·탑재 큐브위성 사출·우주핵심 기술 검증 등

[서울=뉴시스]지난 6일 나로우주센터 위성준비동에서 연구진이 성능검증위성을 누리호에 탑재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06.10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오는 15일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1차 발사 때와 달리 실제 위성과 함께 하늘을 향한다.

먼저 AP 위성이 개발을 주관한 성능검증위성과 조선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대학들이 개발한 큐브위성(초소형위성) 4개 등 총 5개의 위성이 실린다. 무게는 총 162.5kg이다.

성능검증위성은 ▲온도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열전지' ▲고속 자세 제어구동기인 '제어모멘트자이로'(CMG) ▲성능검증위성의 원격측정 및 명령 전송을 위한 'SHA'(S-band 안테나) ▲발사관을 이용해 큐브위성 사출 및 사출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큐브위성발사관' ▲큐브위성 사출 영상 촬영 및 촬영 데이터 영상 저장을 하는 VCS 등으로 구성됐다.

2년간 발사체 투입성능 검증, 탑재 큐브위성 사출, 우주핵심 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되는 큐브위성 4개 가운데 조선대 '스텝큐브랩-2'가 가장 크다.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이용해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열 변화를 살피는 임무를 맡았다. 특히 폭발 위험이 제기된 백두산 천지를 감시하는 게 목표다.

서울대 '스누글라이트-2'는 정밀 GPS 반송파 신호를 활용해 지구대기를 관측한다. 연세대 '미먼'은 200m 해상도로 미세먼지를 모니터링한다.  카이스트 '랑데브'는 초분광 카메라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누리호에는 1.3톤의 위성모사체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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