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방조제 배수갑문으로 고무보트 빨려들어가 1명 사망·1명 실종

기사등록 2022/06/12 17:20:31 최종수정 2022/06/12 17:28:31
[안산=뉴시스] 시화방조제 배수갑문 주변에서 실종자 수색중인 잠수부 모습 (사진 = 평택해양경찰서 제공)


[안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12일 오전 9시께 경기 안산시 시화방조제 쌍섬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고무보트가 시화방조제 배수갑문으로 빨려 들어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께 시화 12교에서 중국인 A씨 등 3명이 승선한 고무보트가 시화 방조제 배수갑문으로 빨려들어가 B씨가 숨지고 C씨가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신고접수직후 인천구조대, 회전익 헬기 1대, 경비함정 2척, 안산파출소 구조정 등 3척, 해군 HP 등 2척, 민간선박 3척을 동원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당한 뒤 2시간여 동안 바다에 떠있다가 현장부근을 지나던 낚시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뒤 인천 소재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경은 이날 사고가 레저활동중인 고무보트가 배수중인 시화 방조제로 빨려들어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구조된 A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 및 인적사항 등에 과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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