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당긴 '포항시민의날' 기념식 1만여명 '성황'
코로나19, 6·1 지방선거 이후 대규모 첫 야외 행사
포항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 계기 마련
이날 기념식은 제26회 포항단오절 민속축제와 병행해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대규모 야외행사로서 6·1 지방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화합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29개 읍·면·동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의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청소년, 청년, 근로자, 의료진, 농업인, 상인, 기업인 등 각계각층의 시민대표들이 이날 시민화합의 대규모 세레모니를 펼쳐 감동을 줬다.
이날 행사는 단오절 연계행사인 읍면동 만장기 입장을 시작으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시민헌장 낭독 ▲분야별 특별상 시상 ▲기념영상 ▲시민의 노래 제창 ▲시민화합 퍼포먼스 ▲포항 출신의 전유진과 미스트롯 성민지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극복, 지속가능 발전 등 시정발전에 힘을 보탠 9개 분야 총 12명의 유공자를 선정해 특별상도 시상했다.
포항시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전유진양과 미스트롯 출신인 성민지양은 이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 행사인 포항단오절 민속축제는 ▲한복맵시 자랑대회 ▲노래자랑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한복맵시 컨셉사진 공모전과 전통놀이마당, 체험부스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포항시민의 날은 지난 2004년 1962년 6월 12일 포항항이 처음 개항했던 날을 기념해 6월 12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했다. 올해는 12일이 일요일이라 기념식을 앞당겨 진행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함께 자리를 하지 못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HCN경북방송을 통해 기념식을 생중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민이 힘을 모으면 어떠한 위기도 이겨낼 수 있다”며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통합과 상생, 화합의 시대를 향한 희망특별시, 더 큰 포항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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