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동래구에서 음악을 들으며 유럽의 주요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부산 동래구는 오는 6~11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세계음악기행'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음악기행은 이탈리아·스페인·영국·독일 등 유럽지역 나라별 인문학 강연과 연주가 합쳐진 인문학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첫 공연은 오는 29일 오후 7시 명륜1번가에 위치한 카페 'C27 다운타운 동래점'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페라와 축제의 나라'를 주제로 이탈리아가 소개될 예정이다.
인문학 강연은 현재 부산대 음악학과, 동서대 교회음악과에서 ‘서양음악사’, ‘음악이론과 통합예술의 이해’ 등을 강의 하고 있는 김성민 강사가 맡는다. 김 강사는 이탈리아에서 바티칸 박물관 해설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어 유명 첼리스트 김첼로와 피아니스트 김상수가 공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영화음악가인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을 들려준다.
이후 ▲7월 27일 '유럽과 이슬람이 공존하는 태양의 나라' 스페인 ▲10월 26일 '해가 지지 않는 문화 선진국' 영국 ▲11월 30일 '이성과 철학의 나라' 독일 강연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한편 추후 공연 장소는 지역 곳곳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이 될 계획이다. 관람객은 매 공연마다 3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신청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